
2025바다미술제의 부제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은 인간, 비인간, 그리고 원소적 존재들이 바다의 표면과 심층을 가로지르는 다층적 움직임을 환기합니다. ‘Undercurrents(밑물결)’는 단순히 숨겨진 흐름이 아니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떠 있는 것과 잠긴 것의 얽힘 속에서 드러납니다. 이 기조 강연 & 라운드테이블은 예술과 학문이 어떻게 회복과 착취의 서사를 드러내는 그릇이 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인류세 연구의 주요 학자들과 큐레이터,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세 개의 기조 강연, 전시 작품 소개, 그리고 최종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되며, 학제 간 대화와 성찰을 위한 공유의 장을 엽니다.
일시
10. 2. (목), 14:00 – 16:00
참여방법
사전 예약 및 현장 참여
모더레이터
· 김금화 (2025바다미술제 전시감독)
· 박범순(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좌교수, 인류세연구센터 센터장)
참여 연사
· 얀 잘라시에비치 (영국 레스터대학교 고생물학 명예교수)
· 위르겐 렌 (과학사학자, 지구인류학 연구소 창립 소장)
· 줄리아 애드니토머스 (미국 노터데임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언어
영어 (순차통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