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발히, 〈부산의 온도 깃발〉, 스케치, 2025
부산의 평균 온도 변화를 나타낸 이 거대한 깃발은 점점 더 빈번해지는 폭염과 같은 지구온난화 현상을 드러내며, 기후 위기 경보를 시각화 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줍니다. ‘한낮 외부 활동 자제’ 같은 익숙한 경고 문구에서 출발해, 이를 시각적으로 확장하고 실제 경고 신호이자 은유로 표현했습니다.
이 작품은 대기오염이나 기후 변화에 대응해 우리의 일상 습관과 사회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동시에 기후 위기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연대하는 공간을 만들어 내며, 사회를 더욱 의식 있고 책임 있는 공동체로 이끄는 예술의 힘을 보여줍니다.